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팬이었다. 장스나 아마 KIA에 맘이 떠난것 같다. 누구는 병살치고 희죽거린다고 했는데, 원래 성호는 신인시절부터 웃는 얼굴이었다. 해태 어려웠던 시절, 그리고 현대 유니콘스가 뛰어들면서 캐치볼만 하면 무조건 억대 계약금 주던 시절, 없는 살림에 뽑았던 세명의 고졸 신인들, 포수였던 황XX가 가장 기대주였고 성호도 그때 들어왔다. 비교적 헐값(?)이던 일억씩을 주고 뽑은 신인 셋중에 성호만 살아남았다. 장훈씨가 성호와 승엽이가 앞으로 한국좌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예언했고 그대로 적중했다. 성호의 응원가를 요즘팬들은 대부분 모르리라. 소위 번지르르한 민중가요니 잡동사니들모다 더 빈빈하게 야구장에서 거리에서 불려지던 그 곡을 성호가 받았다. 프랜차이즈 스타는 아니었지만 몰락해가는 타이거즈를 지탱해주라는 마지막 희망으로, 그리고 성호가 얼마나 큰 대들보였는지를 올드팬들은 알고 있다. WBC부터 야구본 일부 꼴리건들이 성호를 욕할것으로 생각한다. 조뱀을 제외한 어떤 감독도 성호를 이런식으로 대하지 않았다. 부디 떠나서 한국 야구사에 길이남을 커리어를 쌓아 나가기를 바란다. 성호가 나가면 외면할 팬들 오히려 종범보다 많을 것이다.